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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달랐다

작성자 사진: Sharemelon
Sharemelon
10월 6일
2분 분량


기나긴 기다림 끝에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수많은 루머를 만들어내며 처음 소식이 들려온 이후 수 년이 지났고, ‘완벽히 준비가 되었을 때 출시한다’는 말과 같이 이번 애플의 ‘아이폰 듀오(iPhone Duo)’는 꽤 많은 준비가 된 채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경쟁사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교해 가장 눈에 띄게 달랐던 점은 소프트웨어(UI)와 이를 사용하는 방식(UX)이었습니다.

 

1. 애플만이 해석한 폴더블, 그 시작부터 달랐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수년간 폴더블 시장을 다져왔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iPhone Duo)'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접고 펴는 물리적인 폼팩터의 변화를 넘어, '사용자가 이 형태를 어떻게 더 편안하고 직관적으로 느낄까'라는 사용자 경험에 깊은 고민을 담아냈습니다. 기존의 문법을 답습하지 않은 애플만의 독특한 해석이 돋보였습니다.

 

2. 얇은 베젤의 문제점을 해결한 '가상 베젤'

아이폰 듀오는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베젤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화면이 꽉 찬 만큼 두꺼운 전면 케이스를 씌웠을 때 화면 테두리가 가려지거나 터치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를 소프트웨어적인 '가상 베젤' 옵션으로 해결했습니다. 케이스를 장착했을 때 이 기능을 켜면, 화면 테두리에 가상의 여백을 만들어 UI가 케이스와 겹치지 않게 조절해 주는 배려가 숨어 있습니다.

 

 

3. 하단 네비게이션 바를 우측으로, 과감한 발상의 전환

지금까지 거의 모든 스마트폰은 하단에 앱 독(Dock)이나 네비게이션 바를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넓어지는 화면 비율을 고려해, 이 인터페이스를 과감하게 '우측'으로 옮겼습니다. 넓은 화면을 쥐고 있을 때 오른손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앱을 전환하고 멀티태스킹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동선 설계입니다.

 

 4. 안과 밖이 이어지는 마법, 화면 투과 효과

기기를 펼칠 때 마치 안쪽 메인 화면의 콘텐츠가 바깥쪽 커버 화면에 은은하게 비치면서 넘어오는 듯한 시각적 트랜지션 효과를 적용했습니다. 두 개의 단절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안팎이 연결된 하나의 유기적인 유리를 다루는 듯한 일체감을 줍니다. 화면이 켜지고 꺼지는 찰나의 순간조차 감성적으로 묶어내는 애플 특유의 디테일입니다.


 애플은 가장 늦게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하드웨어의 완성도를 넘어 iOS 환경과의 매끄러운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해 '폴더블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장에 등장한 강력한 경쟁자와 함께 기존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중국의 폴더블 스마트폰들이 어떤 모습을 그려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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