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Do you even Brand?

  • 작성자 사진: Sharemelon
    Sharemelon
  • 9월 1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23일

ree

영국의 브랜드 & 디자인 회사 블랙북 디자인 콜렉티브(Black Book Design Collective)의 창립자이자 디렉터인 휴고 모리시는 자신의 첫 챕터에서 얻은 교훈과 유쾌한 경험들을 공유했습니다.

ree

블랙북 디자인 콜렉티브(Black Book Design Collective)는 런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 디자인 회사로, 전통적인 대형 에이전시의 복잡한 구조와 과도한 비용을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창립자 휴고 모리시와 매튜 반 데르 발크는 검증된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들을 프로젝트별로 큐레이션해 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유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블랙북의 철학은 단순히 로고를 만드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브랜드 없는 비즈니스는 영혼 없는 존재”라고 말하며, 소비자가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합니다. 실제로 Trustpilot에서 4.3/5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합리적인 비용 대비 뛰어난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즉, 블랙북은 단순한 디자인 회사가 아니라, 전략과 실행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딩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휴고 모리시는 브랜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Do you even Brand?"  - Hugo Morrissey


ree










저는 늘 브랜딩 에이전시라는 곳이 좀 골칫거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비싸고, 답변은 느리고, 가장 창의적인 부분은 새로운 비용 항목을 만들어내는 능력 같았죠. 그런데 올해 초 Black Book Design Collective를 시작하고 나니, 이제는 그 반대편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제는 앞서 말한 에이전시들에 약간은 공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주 조금이지만요.

새롭게 얻게 된 이 시각 덕분에, 저는 네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1. 빠르고, 싸고, 완벽하게 — 셋 다는 불가능하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땐 모든 클라이언트에게 "Yes"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금 흐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가장 스트레스가 컸던 프로젝트는 예산은 거의 없으면서 주말 48시간 내에 결과를 내달라는 요구를 한 클라이언트들이었습니다. 당시엔 일이 필요하니 무턱대고 수락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전략적 관리와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운영합니다. 제대로 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서두르진 않습니다. 속도가 필요하다면 그만큼 자원과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하죠." 이렇게 말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일을 잃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와 평판을 지키고 더 좋은 프로젝트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창의적인 일에서 ‘속도 = 품질’은 거의 성립하지 않습니다. ‘빠르고 잘’을 원한다면 브랜딩 요청서가 정말 명확해야만 가능해요.

2. 명확해야 제대로 나옵니다

브랜딩 요청서는 클라이언트와의 계약서 같은 것입니다. 여기서 기대치가 정해지기 때문에, 탄탄한 브랜딩 요청서는 필수입니다. ‘스코프 크립’(프로젝트 범위가 계속 늘어나는 현상)은 언제나 일어나지만, 방향이 불명확하면 디자인은 졸작이 되거나, 더 나쁘게는 아무 감흥 없는 ‘평범한 디자인’으로 끝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쁜 디자인’은 적어도 단점이 보이지만, ‘평범한 디자인’은 아무 영감도 주지 못하죠. 그래서 브랜딩 요청서가 어수선하게 흘러간다면 과감히 멈추고, 리셋하고, 다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게 필요합니다. 전문가로서 주도권을 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재미가 있어야 한다

창의적인 일은 결국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종종 생산성에만 집중하는데, 공동 창업자가 “즐기라”고 상기시켜줄 때가 많습니다. 그게 진짜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이거든요. 디자이너들과 몇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던지거나, 카페에 앉아 글을 쓰는 순간은 일 같지도 않습니다.

클라이언트들이 자기 ‘아기’ 같은 브랜드를 맡기는 건데, 우리가 그걸 키워내어 세상에 자랑스러운 브랜드로 만들어주는 과정은 정말 짜릿합니다. 무(無)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점점 멋지게 완성되어가는 걸 보는 순간, 이 일이 얼마나 보람찬지 깨닫습니다.

확실한 건, 멋진 브랜드의 탄생은 엑셀 파일을 여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4. 영국 브랜딩 에이전시는 너무 비싸다

놀랍진 않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건, 영국 브랜딩 에이전시들의 가격입니다. 런던 중심부 반짝이는 사무실에서 미팅한다면, 사실상 그 임대료를 같이 내는 셈이죠. 물론 경험과 팀의 역량 덕분에 확실히 뛰어난 에이전시도 있지만, 제공하는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제가 "언-에이전시"의 공동 창업자로서 확신하는 건, 비용 그 자체가 아니라 ‘가치’가 핵심이라는 겁니다. 과연 그 값어치를 할 만한 결과물인가? 라는 질문이 항상 따라와야 하죠.

ree

브랜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하며, 때로는 노트북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짜릿하고, 중독적이고, 생각 이상으로 보람찬 일이기도 합니다. 사업가로서 두 번째 회사를 운영하며, 저는 다른 기업들이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돕는 게 무척 흥미롭습니다. 여전히 매일 배우고 있고요.

단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좋은 결과는 좋은 사람들, 명확한 대화, 그리고 적당한 유머감각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댓글


SHAREMELON Corp.

02 6949 4863

sharemelonri@sharemelon.page

13 Mabang-ro 6-gil, Seocho-gu, 4F 402, Seoul, Republic of Korea

  • Facebook
  • Instagram
  • 네이버블로그

© Sharemelon Corp.

bottom of page